나카소네 3선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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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나카소네」 일본 수상은 23일 새 내각 발족 후 가진 첫 기자 회견에서 집권 자민당 총재로서 그의 임기 문제에 언급, 『국민의 지지로 자민당은 3백4석을 차지했다. 국민의 소리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민주 정치가의 제일이다』고 말해 3선을 금지 하고 있는 당 규칙을 개정, 계속 집권할 뜻을 밝혔다.
그는 당내의 대세가 임기 연장으로 굳어진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가정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합치 않다』고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그의 2기 당총재 임기는 오는 10월말로 끝난다.
「나카소네」 수상은 이 회견에서 일본이 대외 관계에서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수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두고 현행 수출 지향 경제 구조의 재편 및 시장 개방 조치의 지속적 추진 등을 포함, 무역 상대국들과의 무역 마찰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카소네」 수상은 이 회견에서 일본이 대외 관계에서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반확대에 역점을 두고 현행 수출 지향 경제 구조의 재편 및 시장 개방 조치의 지속적 추진 등을 포함, 무역 상대국들과의 무역 마찰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카소네」 수상은 「아키히토」 (명인) 황태자 부처 방한 연기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으며 (방한 중지에 대해) 정식으로 제의한 바도 없다. 지난 봄 방미 계획이 취소되었기 때문에 일정이 연기된 것이며 방한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한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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