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 '초록 다이빙장' 결국 잠정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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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으로 변한 리우올림픽 다이빙 경기장(오른쪽)

리우올림픽 ‘초록색 다이빙장’이 결국 잠정 폐쇄됐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3일(한국 시간) 중화제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다이빙장 출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브라질 보건 당국과 국제수영연맹 관계자들과 함께 수영장이 원래 색깔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수영경기장내 다이빙장은 9일까지만 해도 푸른색이었지만 갑자기 초록색으로 변했다.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안구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지만 올림픽조직위원회측은 ”수영장은 국제 보건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선수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한국 시간) ”다이빙장과 인접한 수구장 물도 녹색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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