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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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안병진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2016년)

이 책은 ‘건국 이후 첫 주류 교체와 미국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를 문명 패러다임의 이행기라는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자고 주장한다. 미국 사회의 주류였던 백인 중심에서 밀레니엄 세대와 다인종 연합세력으로 주체의 전환을, 제조업 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의 문명사적 전환을 강조하는 점이 흥미롭다.

『미국 불안한 제국』(자크 포르트 지음, 변광배 옮김, 현실문화 펴냄, 2012년)

이 책은 20세기에 미국이 초강대국이 되는 과정에서 달러나 군사력 외에 대량소비 생활 방식이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한 미국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오늘날 탈정치화와 인종 갈등이 가져온 미국의 현재 위기 현상도 잘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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