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추가 취항, 대구-제주 노선 숨통트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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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주 노선에 취항할 에어부산 항공기. [사진 대구시]

좌석 구하기가 어려운 대구-제주 노선에 추가로 항공기가 운항한다.

대구시는 30일부터 에어부산이 대구-제주 노선에 195석짜리 A321 항공기를 투입해 하루 2회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월요일의 경우 오전 7시35분과 오후 5시55분에, 수요일은 오전 8시35분과 오후 8시5분에 각각 대구를 출발하는 등 요일별로 운항 시간이 다르다.

이로써 주말이나 성수기의 제주행 항공기 이용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제주노선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티웨이·제주항공 등 4개 항공사가 하루 13회(26편)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탑승권 구하기가 힘들어 급한 업무가 있는 사람은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탑승할 정도다.

에어부산은 이와 함께 9월부터 대구-일본 후쿠오카 정기노선에서 취항해 주 7회 운항할 예정이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에어부산이 추가로 취항하면 시민들의 항공편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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