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오줌 상처난 살갗에 옮겨 소매긴 옷에 장화 신어야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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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렙토스피라=병원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인 세균으로 매독균과 같은 나선형 모양.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에서 주로 발견된다.
1917년 일본人「노구찌」씨가 들쥐에서 균을 분리하는데 성공했고 22년 미국인「워저워스」씨가 사람으로부터 균을 분리해 냈다. 우리나라에선 지난해 처음으로 균분리에 성공, 10여년째 농촌지방에서 발생, 많은 사망자를 냈던 괴질의 정체가 이 균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발병기록으로는 75년 경기도 여주·이천, 강원, 충청지방에서 1백21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7명이 숨졌으며 76년에는 충남북·강원에서 80여명이 발병, 6명이 숨졌고 84년에는 강원·경기·전남 등에서 81명이 발병했다.
▲증상=처음엔 고열과 오한·두통·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다 혈담과 폐출혈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하게된다.
▲치료=농사일을 한후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확인을 받도록 한다.
조기에 항성제 치료를 하면 쉽게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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