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코트에 "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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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윔블던=외신종합】 세계적 강호들이 초반부터 대거탈락, 이변을 빚고있는 85년도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세계랭킹1위이며 지난해 우승자인 「존·매켄로」(미국)마저 4강권 밖으로 밀려남으로써 점입가경으로 접어들고 있다.
「매켄로」는 4일 새벽(한국시간)벌어진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남아공화국 출신의 「케빈·커렌」에게 3-0으로 완패, 「마츠·빌란데르」(스웨덴) 「이반·렌둘」(체코)의 탈락에 이어 또 하나의 이변을 보탰다.
이로써 남자단식 4강에는 상위 시드의 선수로는 「지미·코너즈」(미국·3번시드)만 진출했으며 「보리스·베커」(서독) 「안데르스·야리드」(스웨덴) 「케빈·커렌」(미국)등 3명이 첫패권의 영광을 향한 꿈을 부풀리고있다.
한편 여자단식의 4강은 공동으로 1번 시드를 배정 받은 「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 「크리스·에버트·로이드」와 「지나·개리슨」 「캐시·리날디」등 미국선수들끼리의 대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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