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60만t 납품놓고 조달청-업체 줄다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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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공사에 쓰일 철근60만t의 납품가격을 놓고 조달청과 남품업체간에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29일 조달청과 관련업계에따르면 올해 관수용 철근 60만t이 입찰에 부쳐졌는데 동국제강·인천제철·강원산업·한일철강·한보철강·대한상사·코스틸등 7개회사들이 써낸 가격이 모두 내정가격을 상회하는 바람에 두차례나 유찰됐다는것.
건설공사때는 기업들의 덤핑공세때문에 저가심사제까지 동원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달청측은 이들 철강업체들의 시세구매공세에 고민이다. 작년에는 7차례나 유찰이 거듭되었었다고.
어쨌든 건설성수기가 다가섬에 따라 이같은 줄다리기는 쉽게 끝나지 않을듯. 30일에 3차입찰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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