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등 4명 보강|김정남 감독 월드컵축구팀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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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월드컵축구팀의 새 사령탑으로 대권을 부여받은 김정남(김정남·42) 감독은 18일 프로팀에서 조광래 박창선(이상 대우) 조영증(럭키금성) 백종철(현대) 등 노장 4명을 보강했다.
김 감독은 최광지(광운대) 김평석 곽성호(현대) 최용길(연세대) 김영규(상업은) 신동철(명지대) 김용세(유공) 등 7명을 제외시킴으로써 월드컵 팀은 20명에서 17명으로 조정 확정됐다.
이로써 월드컵 팀에 대학선수로는 스위퍼인 유병옥(한양대)만이 남게됐다.
19일 열린 축구협회 상비군관리위원회도 김 감독의 개편 안을 그대로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십자가를 짊어진 김 감독은 『앞으로 있을 말레이시아와의 홈 경기(5월 16일)는 축구 인생의 명예를 걸고 승리로 이끌겠다』고 굳은 결의를 표시했다.
김감독은 아울러 코치에 김호곤 현대 코치를 파트너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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