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아나운서, 19금 멜로 연기 도전? "날 깨물어줘, 당신에게 반했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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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방송인 오상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김소영 아나운서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김소영 아나운서가 라디오 방송에서 보여준 19금 멜로 연기도 눈길을 끈다.

2015년 3월,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세계문학전집'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영 아나운서와 전현무는 제임스 M. 케인의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에 등장하는 코라와 프랭크 역을 맡아 19금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먼저 해설자와 프랭크 역을 겸한 전현무가 "그녀를 품에 안고 내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뭉갰다"며 프랭크와 코라의 키스 장면을 묘사했다. 그러자 코라 역을 맡은 김소영 아나운서는 "날 깨물어, 깨물어줘"라며 격정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전현무는 "얼마후 우리는 도로변 숲 속으로 돌진해 차를 세웠다. 라이트를 끄기도 전에 그녀의 팔이 나를 감싸안았다"며 해설을 이어갔다. 이에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런 식으로 계속할수는 없어, 프랭크. 난 당신에게 푹 빠졌어. 완전히 반했다고" 라며 극 중 캐릭터 코라에 빙의된 듯 대사를 읊었다.

이후 연기가 끝나고 김소영 아나운서는 "우리 청취자들이 충격받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몇개월 본 연기중에 제일 잘 한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저번 주에 '소나기' 연기 했을 때는 많은 분이 감동받았다고 했는데…"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어느 쪽이 더 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저는 소나기가 더 편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아니다. 깨물어달라고 할때 연기가 아닌 것 같았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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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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