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과자회사에 또 독극물 든 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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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H제과에 청산가리가 우송된 데 이어 국내굴지의 제빵회사인 S식품과 라면메이커인 C식품에 돈을 주지 않으면 제품에 독극물을 투입하겠다는 협박편지와 농약성분의 독극물이 지난 2일 우송돼 경찰을 긴장시키고 있다.
맥주메이커인 D맥주에도 지난달 25일과 28일 맥주에 극약을 투입하겠다는 협박편지 2통이 날아드는 등 독극물 협박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S식품에 날아든 협박편지와 지난달 18일 청산가리와 함께 H제과에 우송된 협박장의 필적이 달라 또 다른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추적 중이며 범인이 농약을 식빵 등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어 유통과정의 감시망을 강화하고있다.
라면메이커인 C식품에는 지난4일 상오9시쯤 청산가리로 보이는 백색분말이 들어있는 캡슐과 함께 5천만원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가 또 다시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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