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MLB.com '주목할 루키' 선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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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선정한 '주목할 루키' 5위에 꼽혔다.

MLB.com은 올 시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을 선정하면서 박병호의 이름을 코리 시거(LA 다저스·유격수)-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외야수)-스티븐 마츠(뉴욕 메츠·투수)-트레아 터너(워싱턴 내셔널스·유격수)에 이어 다섯 번째로 언급했다. 타자 가운데선 4번째다. 올해 다저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6위에 올랐다.

MLB.com은 타율 0.343 53홈런·146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지난 시즌 KBO리그 성적을 언급하면서 "비디오게임 같은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미네소타는 그의 파워를 믿어 거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올해 20여 개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출전 중인 박병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솔로포를 날리며 미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한편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0-5로 뒤진 2회 초 1사에서 타석에 올라선 박병호는 상대 우완 가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7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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