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동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 발생…7명 매몰됐다 구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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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나루역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근로자들이 매몰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25일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20분께 해당 아파트 지하 5층과 6층 사이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총 14명의 작업자 중 지하 5층 위에서 일하던 작업자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하지만 지하 5층 밑에서 일하던 작업자 7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매몰됐다. 이후 소방서에서 구조작업을 펼친 끝에 8시께 전원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크게 다친 이들은 없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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