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거래 사기당하고 '보복 강도'한 1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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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물품 사기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강도짓을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2일 특수강도 혐의로 A군(19)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 9월 23일 오전 0시15분쯤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모텔 방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B군(17) 등 2명을 1시간 넘게 감금하고 현금 33만원과 77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인터넷으로 귀금속을 판다는 B군의 말에 속아 돈만 보내고 물건은 받지 못해 앙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를 통해 B군의 소재를 알게 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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