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대 사임 … 불법 정치자금 의혹은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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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현경대(76)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1일 사의를 표명했다. 2012년 19대 총선 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다. 현 수석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멘토 그룹인 ‘7인회’ 멤버로 분류된다. 현 수석부의장은 “1000만원 수수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석부의장 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민주평통에 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지만, 상황 자체가 누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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