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아시아나 사고기, 충돌 전 재상승 시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13일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다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4m 높이의 접근등에 1차 충돌을 했고, 그 직전에 재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비행 속도와 엔진 출력은 이때까지 일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종사가 고도가 낮다는 것을 사고 직전에야 알아챘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후 항공기 동체 뒷 부분이 활주로에 부닥쳤고, 1.1㎞ 전진한 뒤 180도 회전하면서 녹지대에 착륙했다. 일본 측의 이날 발표는 중간 조사 결과다. 한국 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