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물 부순 10명 고발 전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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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연합】전남대는 30일하오 총장실에서 학장 및 대학원장회의를 열고 지난29일하오 대학본부건물에 들어가 책상 등 기물을 파괴하고 책상서랍 속에 있던 공문서일부를 탈취해간 주동학생 10명에게 공문서 탈취 및 난동사건의 책임을 물어 경찰에·고발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또 31일 중 해당대학별로 교수회의를 열어 난동학생을 징계키로 했다.
전남대학생 30여명은 지난 29일하오8시부터 제1학생회관 2층 학도호국단 실을 점거, 「용봉 축제를 즉각 실시하라」 「서클연합체를 보장하라」 「29일하오 학생과에 들어가 기물을 파괴하고 서류탈취에 참가한 일부학생의 신분을 보장하라」는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다 30일하오5시20분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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