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방 극진한 예우에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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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7년만의 소련방문을 앞둔 북한 김일성이 지난 4일 평양을 방문한 호요방의 지방시찰에 계속 동행하는 등 「극진한 예우」를 하는 북경에 대해 외무부는 비상한 관심.
한 소식통은 82년 9월 김일성의 중공방문 때 김이 중공의 경치노선을 놓고 비판을 가해 중공실력자 등소평이 김의 사천성 방문에 동행하며 김을 설득했다는 정보도 있었다고 전제, 김이 호의 지방나들이에 계속 동행하는 것이 한반도평화정책방안과 관련해 중공·북한간에 이견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유추해석.
그는 호의 북한방문을 기해 외신들이 양자간에 의견대립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는 점등에 비추어 김과 호는 지방시찰 중 이견해소를 위한 마라톤의견교환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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