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회장, 워싱턴대에 3330만 달러 장학재단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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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미국 워싱턴대에 333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아버지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거액을 쾌척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대는 게이츠 회장의 아버지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윌리엄 H 게이츠 공공 서비스 법학 장학기금)을 설립했다.

이 장학재단은 기금을 운용, 내년부터 매년 다섯 명의 워싱턴대 법학도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생으로 뽑히면 졸업 후 비영리 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최소 7년간 활동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10만 달러가량의 장학금을 전액 환불해야 한다.

게이츠 회장의 아버지는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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