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부노출 파문 '달콤한 스파이' 시청률 급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드라마에 남성 음부가 노출돼 물의를 빚은 MBC '달콤한 스파이'가 하룻만에 시청률이 급락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달콤한 스파이'는 15일 10.0%를 기록, 14일 기록한 12.3%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달콤한 스파이'는 또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11.2%를 기록해 전날 14.1%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달콤한 스파이'는 전날 비 주연의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시청률을 앞지르는 등 한창 상승세에 있던 터라 이 같은 기록은 뜻밖으로 받아들여진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각종 연예 관련 게시판에서 '달콤한 스파이'의 방송 사고에 대해 질타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콤한 스파이'는 14일 방영분에서 목욕탕 장면 도중 약 1초간 남성 음부가 노출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드라마 게시판에 사과의 글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시청률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달콤한 스파이'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서동요'는 16.4%를 기록해 월화드라마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은 이날 15.4%를 기록했다.

<스타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