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토론>취직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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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요즈음 한창 대기업을 위시해서 중소기업 등 많은 회사에서 사원 모짐 광고를 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그 관문을 뚫기 위해 취직 시험을 보고 있다. 그런데 항상 느끼는 일이 지만 몇 가지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로 광고에는 관리부니 편집부니 해서 어렵게 3차까지 시험을 본 후 출근 할 때쯤이면 외무 활동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적성에 맞지 않는 사람은 공연히 여러 가지로 피해를 보게 된다.
둘째로 너무 대졸자만 원한다는 것이다. 고졸자로서 그 분야에 능력이 있고 취미가 있는 자도 학력 제한으로 취직시험은커녕 서류조차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을 나와도 실력이 없는 이들이 무수히 있는 반면 고졸자로서 능력 있는 이들이 있음을 알아주어서 취직시험을 일단 치르게 한 후 가부를 알려준다면 수많은 고졸자들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분야에서 능력껏 일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강경애<경기도 의정부시 가릉 1동 151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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