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종목별 세계선수권 3연패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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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빙속 여제' 이상화(26)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3연패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상화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04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8초104의 기록으로 5위에 오른 뒤, 2차 레이스에서 37초900을 기록해 4위를 기록했다. 결국 합산 기록에서 5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2009년 이후 꾸준하게 이 대회 메달권에 올랐다. 2009년 3위, 2011년 2위에 이어 2012~2013년에는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월드컵 시리즈 6차 대회에서 3년 2개월 만에 메달 획득에 실패(5위)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
대회 우승은 1·2차 합계 75초333을 기록한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차지했다. 브리트니 보(미국·75초785)와 고다이라 나오(일본·75초893)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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