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항공취항|2주 운행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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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정부는 13일상오 KAL기격추사건관련각료회의를 열고 일본∼소련간 양국의 항공기운항을 15일부터 2주간 정지키로 공석결정, 즉각 소련측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소련국영항공 아에로플로트의 모스크바∼동경간 주7편, 하바로프스크∼신사 주1편, 항공화물편1편등 모두 9편과 일본항공(JAL)의 동경∼모스크바∼구주편 주3편등이모두 발이 묶이게된다.
일본정부는 9일 임시항공편의 운항금지조치를 취한바 있으나 직접 희생자를 내지않은 서독등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가맹국의 대부분이 소련기의 운항을 2주간 금지함에따라 이에 보조를 맞춘다는 취지에서 취해진것이다.
각국의 대소운항금지 조치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특별이사회의 첫날인 15일을 기해 동시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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