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소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레슬링·유도·역도 대규모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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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불과 1년여 남겨놓고 9, 10월에 소련에서 레슬링·유도·역도등 3개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가 잇달아 열려 국내체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있다.
특히 레슬링·유도는 올림픽의 매달유망종목이어서 체육회의 정책적인 육성종목인데다 이번대회가 곧바로 LA올림픽에서의 성적을 측정할수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비중을 차지하고있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은 최근 협회의 과감한 투자와 유망주들의 집중육성으로 지난8월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와 에스포아자유형 세계대회에서 금메달3개를 차지하는등 호성적을 거두어 이번세계대회에서도 상당한기대를 모으고있다.
레슬링 협회는 오는 9월22일부터 10윌1일까지 소련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유형 7명, 그레코로만형7명등 14명의 국가대표선수를 파견하는데 손갑도(동아대) 유인부 (주택공사·이상자유형) 방대두(조폐공사·그레코로만형)등이 메달후보로 꼽히고있다. 또 최근 일본콤플렉스를 벗어나 상승세에 있는 유도도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대회에 8개전체급에 대표선수를 파견, 금메달 l개이상획득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미 지난달 국가상비군의 최종선발전을 거쳐 확정된 국가대표선수들은 이번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 태릉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쌓아오고있는데 엑스트러라이트급의 김대엽(계명대)하프헤비급의 하형주(동아대)등의 상위임상이 기대된다.
한편 역도연맹도 10월l8일부터 3O일까지 소련엘레반에서 열리는 83년도 셰계선수권대회에 선수6∼7명을 파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레슬링 선수단
▲회의대표=이건희(협회회장) ▲단장=김영준(협회부회장) ▲감독=장창선 ▲코치=안천영·안한영·김령후·안재원 ▲국제심판=김익종▲운영요원=김봉조▲삼보연구원=양용호· 양원모
▲선수=손갑도(동아대·주니어플라이급) 김종규(주택공사·플라이급) 김의곤(주택공사· 밴텀급) 김수환(동국대·페더급) 유인탁(주택공사·라이트급) 한명우(주택공사·웰터급) 김태우(동국대·미들급) <이상 자유형> 이종희(조폐공사·주니어플라이급) 방대두(조폐공사· 플라이급) 조계일(조폐공사·밴텀급) 김원기(전남대·페더급) 이연주(전남대·라이트급) 김영남(동국대·웰터급) 이상훈(웅비·미들급)<이상 그레코로만형>
유도선수단
▲엑스트러 라이트급=김재엽(계명대) ▲하프 라이트급=이경근(영남대) ▲라이트급=안병량 (유도대) ▲하프 미들급=진성운(유도대) ▲미들급=정현택(한체대) ▲하프 헤비급=하형주(동아대) ▲헤비급=조용철(유도대) ▲무제한급=김연수(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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