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도·양승관 후기들어 타율4할대로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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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불볕더위만큼이나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있는 「여름의사나이」 는 누구일까.
후기들어 발군의 타력을 보이고있는 선수로는 MBC의 이종도와 삼미 양승관이 단연 돋보인다.
이밖에 삼성 황병일, 해태 차영화, 롯데 김용철등도 후기들어 큰 타력의 향상을 보이고있는 선수들이다.
7월의 최우수선수 (MVP) 로도 뽑힌 이종도는 후기15게임서 54타수23안타에타점 13·홈런1개로 4할2푼6리의 놀라운 타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지난 6월16일부터 7월27일까지 18게임연속안타를 날렸으며 올시즌통산타율에서도 5일현재 3할3푼5리로 3위로 뛰어올랐다.
작년 개막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이는 그의 별명 「탱크」 처렴 31살의 노장에도 불구하고 저력의 배트를 유감없이 휘두르고 있다.
삼미의 양승관 (24) 도 후기들어 4할1푼3리의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3게임서 36타수 19안타에타점5·홈런2개로 후기들어 맹타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타율에도 규정타석 1백98에 31타석이모자라 타격랭킹에 들지못하고있는 양승관은 곧 타석이 채워지면 타석상위에 랭크될것이 확실하다.
타격에 못지않게 양은 무쇠같은 어깨를 바탕으로 멋진우익수 수비로 소문나 있다.
홈플레이트에서 1백l5m정도의 볼을던져 좌우축담장을 넘길수있을만큼 어깨가 일품이다.
이밖에 삼성황별일도 후기들어 3할9푼1리에 타점8개, 차영화 (해태)는 3할6푼9리에 타점6개, 그리고 롯데 김용철은 3할6푼에 타점6개로 타력과함께 찬스에 강한 스타로떠오르고 있다.

<김재박의 도루기록 29개서 28개로정정>
○…한국 프로야구위원회(KBO) 는 6일 MBC김재박의 도루수를 29개에서 1개가 적은 28개로 정정.
잘못된 스틸1개는 지난6월3일 MBC-삼성의잠실경기에서 3회말2사l-3루의 더블스틸때 3루주자 김인식이 홈에서 아웃이되어 2루스틸에 성공한 김재박은 무효가 된 것이다.
야구규정에는 더블스틸 또는 트리플스틸을 시도하여 어느 한주자가 아웃되면 도루기록을 주지않게 되어있다.

<후기 첫 구단주회의 한미·한일협약 승인>
○…프로야구6개구단주회의가 5일 후기들어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구단주회의에는 지난달 서종철총재가 한미·한일간에 체결한 프로야구협약을 승인했으며 이협약은 7일부터 그 효력이 발생하게된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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