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의 단합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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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정례보사부장관 주최의 여성단체장 초청간담회가 5일 하오6시부터 약2시간동안 호텔 신라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전직및 현직회장인 이숙종 손인실씨를 비롯하여 대한어머니회장 고봉경씨, 한국부인회장 박금순씨, 한국여성개발원장 김영정씨,그리고 국회의원 김모임·황산성씨등39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날 대화의 모임은 지난 4월21일 여성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여성개발원의 발족과 유엔여성차별 철폐선언서명을 자축하고 그를 위해 애쓴 여성계 대표들과 김장관의 노고등을 서로 치하하는 화기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김장관은 ①합리적 가정관리를 위한 사치·낭비추방및 근검절약 정신 ②노인공경,올바른 자녀교육등 가정화목을 위한 주부역할 ③건전한 사회의식 ④질서의 생활화등을 위해 여성단체 대표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공동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표들의 당국에 대한 요구와 김장관의 답변식으로 진행된 이모임에서 손인실씨는 여성단체 육성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 박금순씨는 퇴직 여성관리들의 폭넓은 재기용, 여성단체 회원들의 의료보험혜택등을 요컹. 고봉경씨는 여성에 대한 천시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미망인이란 말을 우리사회에서 추방하자고 제의했다.
김장관은 담변을 통해 무슨 사업이든 예산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그를 의해서는 명분있는 사업계획이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성들이 함께 노력,추진해간다면 훌씬 쉬어질 것이라고 단합된 힘을 요구했다.<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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