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취중 촬영에 '섹시포즈 술술'

중앙일보

입력

현영(25)이 모바일 화보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괌에서 화보 촬영을 했던 현영의 고난은 출발부터 시작됐다.

평소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싫어하는데 비행기를 타야한다는 것 자체가 그녀에겐 큰 고통. "특히 이륙할 때 느껴지는 속도감을 강한 고통으로 느꼈다"고 말한 현영은 "비행기가 하늘에서 가끔씩 지상으로 떨어질 때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 보다 훨씬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또 태풍 때문에 귀국과 출국이 늦어졌고 혹시 악천후로 인해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도 가졌다"고.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괌에서는 비가 많이 내려 촬영에 지장이 많았다. 하지만 현영은 "비가와도 촬영할 수 있으니 일정을 그냥 진행하자"고 전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비를 맞고 촬영한 탓에 무더운 날씨에 진행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몸살 감기에 시달렸다.

촬영이 진행되고 좋은 이미지가 많이 나오자 현영과 스태프들은 자축의 의미에서 술을 한잔 마시고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 취중 촬영의 가장 큰 장점은 즐거운 분위기를 만든 것과 섹시한 포즈가 더 자연스럽게 나온 것. 또 볼이 빨개져 특별히 볼화장을 안해도 될만큼 효과를 봤다.

비행기에서 진을 빼고 몸살 감기로 고생했지만 5일간 진행한 모바일 화보촬영은 현영에게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스태프들은 현영의 마음 씀씀이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또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다. 현영이 너무나 서럽게 울고 만 것. 스태프들과 얘기를 하며 5알간 겪었던 어려움이 생각났지만 칭찬에 너무나 고마웠기 때문. 정든 스태프들과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그만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현영은 "출국해서 귀국할 때까지 탈도 많았지만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이 잘 대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일로써 괌에 왔지만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고뉴스=이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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