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피플] 아르헨 재벌 딸 납치됐다 풀려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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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아르헨티나의 최고 갑부 프랑코 마크리 회장의 딸 플로렌시아(19.사진)가 납치 6일 만인 지난 5일(현지시간) 80만달러(약 9억6천만원)의 몸값을 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플로렌시아는 이날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서쪽으로 45㎞ 떨어진 모레노에서 풀려났으며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 지역 대학에서 수업을 마친 뒤 귀가 중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이탈리아계로 건설회사.폐기물 관리업체.통운 회사 등을 소유한 마크리 회장은 딸이 납치된 직후부터 경찰의 개입을 배제한 채 미국인 전문가들을 고용해 납치범들과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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