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대궁도 한국남녀팀의 기록 11개|「비공인세계신」으로 일단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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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 오비히로(대광)에서 한국선수단이 세운 11개의 세계신기록이 FITA(국제궁도연맹) 공인규정에 따라 공인세계최고기록(오피셜·월드·레코드)이아닌 비공인 세계 최고기록으로만 남게됐다.
이번 대회의 세계신기록공인파문은 대한궁도협회가 국제궁도연맹(FITA)의 기록관리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못한 개념상의 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한중인「프란시스코·루스콘」 FITA회장은 27일하오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FITA에서는 지역대회의 경우 싱글라운드만을 세계기록(월드·레코드)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한국선수단 기록의.세계신기록 공인여부에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루스콘」 회장은 따라서 이번 오비히로대회에서의 한국선수단의 기록은 제1회아시아 오세아니아주 궁도선수권대회의 최고기록으로 FITA기록부에 등재되며 한국팀의 더블라운드 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공인될수엾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루스콘」회장은『한국선수만의 기록이 비록 세계신기록의 공인을 받지못했으나 울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기타 지역선수귄대회 더블라운드기록과 비교해볼때 단연 뛰어난 것이며, 따라서 한국팀의 기록이 갖는 가치는 이것으로써 충분하다』고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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