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내전속|제헌의회 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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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산살바도르26일AP·AFP=연합】엘살바도르는 좌익게릴라들의 공세가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잠정 대통령선출권을 갖게될 60명의 제헌의회의원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제헌의회 선거에는「호세·나폴레온· 두아르테」 대통령의 기독교민주당과 극우정당인 민족주의공화동맹당(ARENA)등 6개정당후보 3백31명이 출마했는데 관측통들은 ARENA가 기독교민주당에 강력히 도전, 승리를 거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힌튼」주엘살바도르미대사는 26일 엘살바도르내전의 군사적 해결을 내세우고 있는 ARENA(당수「로베르토·다우비손」·38) 는 이번 제헌의회선거에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등장할 것이 확실하다면서 ARENA가 다수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좌익게릴라들은 이번 선거에서 집단적인 투표거부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다우비손」이 극우 암살단의 지도자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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