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학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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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세계유도선수권대회라이트급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박종학(유도교)이 도오꾜4개국국제초청유도대회에서 모두 알본선수에게 패퇴, 입장조차 못함으로써 한국유도에 큰충격을 안겨주고있다.
지난9월 네델란드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은 15일동경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폐막된 대회최종일경기에서 예선을 통과, 4강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일본의 나까니시(중서)에게 한판으로패한뒤 패자전에서 올라온 또다른 일본선수에게 패퇴, 메달권에서 떨어져나가고말았다.
이번대회에는 지난세계대회에서 4강에 입상한 선수를 비롯, 일본·소련·동독·폴란드· 프랑스등 14개국 1백6명의 선수가 출전, 2일동안 열전을 벌였는데 7체급에 7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첫날(14일) 하프 헤비급의 하형주(동아대)만이 동메달을 획득했을뿐 엑스트러 라이트급의 윤익선(유도교), 하프라이트급 황정오(유도교), 하프미들급 황진옥(진양), 미들급 홍성간(충북도청), 헤비급 조용철(유도교)등도 모두 탈락했다.
한편 일본은 8체급중 7체급을 석귄했으며 하프헤비급에서만 소련의 「알렉산더·샤로프」가 「도저·카혼」(프랑스)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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