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근해서|고기잡던 한국선원|13명이 사망·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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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한국 송출 선원이 탄 모로코 국적 이젠호(2백t·선잠 장대흥·49) 가 모로코 근해에서 조업중 6일 새벽 1시30분쯤(현지시간)침몰, 한국선원 13명중 조리사 김영삼씨(32·부산시 연산1동1071)가 숨지고 1등 항해사 고한범씨(40·부산시 수영동148의4) 등 12명이 실종됐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상오 서울 무교동 대림 수산본사가 부산시 충무동5가 형부 산지사에 전해해 옴으로써 알려졌다. 사고는 이젠호가 암초에 부딪쳐 배에 구멍이 뚫려 바닷물이 들어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수산은 모르고 해운 경비정 2척과 인근조업선박 9척, 대림선단의 배5척이 동원돼 실종 선원들에대한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선원들은 대림수산에 의해 송출됐다고 말했다.
대림수산 부산지사에는 13여명의 선원 가족들을 격려와 생사 여부를 몰라 안타까와하고 있다.
실종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한범 (40·1등 항해사·부산시 수영동148) ▲ 박한준 (27· 2등 항해사· 경남남해군 삼동서 송정리따) ▲ 윤성웅 (39·1등갑관원·부산시 금성동401) ▲ 황은영 (32·조리사·경남남해군 삼간면 송정리12 ) ▲ 최진절 (33·원치맨·경북울진군기성면구산리133) ▲ 이구일 (26· 갑판윈· 전남 여수시 광무동518의3) ▲ 이민준 (30·기관장·부산시신선동1가209) ▲ 지인철(31·1등 기관사·부산시용호동422) ▲ 최종훈 (32·2등기관사·부산시 대청동4가초) ▲ 조인영 (29· 기관원·부산시거제1동) ▲ 이평수(27· 기관원·경남 거제군일운면망치리) ▲강공석 (28·기관원·북제주군한림읍명월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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