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대신 손품 … 스마트폰 쇼핑도 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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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준비해야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굳이 인파가 북적이는 마트나 시장에 갈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로 온라인몰이나 홈쇼핑몰을 이용하면 마트나 시장 못지 않게 좋은 품질의 제수용품이나 추석선물을 살 수 있다. 모바일 쇼핑을 하기 위해선 먼저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기기로 각사의 전용 앱을 내려받아야 한다. G마켓이나 11번가 등은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추석에 꼭 필요한 사과나 배·한우·굴비 같은 제수용품을 파격가에 판매중이다. 옥션은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한 퓨전한복을 저렴하게 팔고 있다.

 최근엔 온라인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11번가 관계자는 “미처 추석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가 연휴기간중 모바일 앱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문자메시지나 모바일메신저로 전달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업체인 GS홈쇼핑이나 CJ오쇼핑 등은 추석을 앞두고 방송과 온라인몰을 연계해 명절 선물과 주방용품 등을 집중 판매한다. 이들과 달리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도 모바일쇼핑족을 잡기 위해 필사적이다. 이들은 보통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모바일 전용 앱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앱 등 두가지를 운영한다. 예를 들어 이마트의 모바일쇼핑 전용인 ‘이마트몰 앱’을 이용하면 매장 방문없이도 상품을 살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이마트앱을 설치하면 방문한 매장에서 살 수 있는 상품 정보나 추석 할인 쿠폰 등을 내려받아 장을 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모바일 쿠폰북’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매장에 온 고객에게 200여개 품목에 대해 더 큰 할인을 해 준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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