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통일주도세력 면모 갖추기로 남북의 어떤 정당협상에도 응할 수 있게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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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국민 속에 뿌리내리는 공당, 남북대결에 대비하는 통일주도세력, 정권을 생산하는 정당으로서 집권자가 바뀌어도 평화적으로 정권이 승계 되는 정치안정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득표아래 1백만 당원을 정예화 하는 당조직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권정달 사무총장은 30일 당조직육성 및 정예화계획을 발표하면서『1백만 당원을 남북한간의 어떠한 형태의 정당협상에도 응할 수 있는 세력으로 육성, 정예화 하겠다』고 말하고 이리한 목표아래 오는 6월부터 10만명의 당직자를 훈련, 철저한 이념무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총장은『민정당에 대한국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 정당으로 출발한다는 대전제아래 새 시대 사명감이 투철한 1백만 당원을 새로 조직하고 오는 6월부터 3년 동안 전 당원에 대한 연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침에 따라 ▲지방당사무국요원 2백 60명 ▲지도자원장 (면·동단위책임자)4천 5백명 ▲시·도 및 지구당부위원장·분과위원장등 약 2천명을 포함, 5천 7백여명이 29일자로 일팔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중 참신하고 개혁의지가 뚜렷한 당원은 유임하고 나머지는 5윌 3일까지 대거 교체해 당조직을 일신하게된다.
대청년당원을 전 당원의 60%비율로 높이고 여성당원도 현재의 30%수준에서 4O%수준으로 확대하며 지구당사무국장은 40∼42세, 조직·청년·여성부장은 35∼38세, 지도위원장(면· 동단위책임자)은 35∼40세로 연령을 낮추기로 했다.
민정당은 이번 개편에 따라 제 2선에 물러나게 될 지방당직자들은 당내의 국민운동추진본부, 지구당관리협의회 및 각급 대의기구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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