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소비가 늘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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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내유류소비량이 점차늘고 있다.
18일 동력자원부가 집계한 올들어 3월말까지의 주요 유종별 소비실적에 따르면 지난2월까지 작년에 비해 l·2% 줄어들었던 소비량은 3월중 1천7백70만8천배럴을 소비, 작년3월보다 8·5%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들어 3월까지의 소비량은 총5천1백1만1천배럴로 금년들어처음으로 l·9%가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량이 계속줄어들고 있는 휘발유와 등유는 지난해보다 21%와 7·9%가 각각 줄어들어 소비절약운동이 주효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추세에 따라 줄어들던 벙커C유와 경유가 1·6%와 6·9%씩 늘고 있으며 공업원료인 나프타의 소비량도 14%가 늘어났다.
프로판과 부탄의 소비량도 각각 20·4%와 19·3%씩 늘고있다.
상공부는 나프타가격인상이 국내석유화학 업계를 도산으로 몰고 갈 우려가있다고 판단, 가격 인상을 극력 반대했었다.
석유화학유분중 가장 중요한 에틸렌은 여천석유화학 단지내 호남에틸렌에서 35만t, 울산석유화학단지내 유공 울산공장에서 15만5천t의 시설능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가동률이 호남에틸렌은 60%, 울산공장은 90%수준이다.
에틸렌공장은 가동률이 50%이하로 떨어지면 공정문제로 조업을 중단해야하는 특수성이 있어 재고누적으로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면 호남에틸렌은 불을 끌수밖에없는 절박한 상황이라한다.
실제로 호남에틸렌은 불을 끄는 문제를 실제로 검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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