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적 의견 개진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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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0일 국정자문회의는 제5공화국헌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단순한 상징적 존재이상의 기능을 수행해야할 헌법기관이라고 지적, 이기구는 근대적 민주주의를 우리의 토양에 정착시켜 나가고자 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독창적 기구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국정자문회의 개회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이념과 가치는 보편적인것이나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과 제도는 나라마다 다르고 또 다를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경험과 연륜을 존중하는 우리의 전통을 오늘의 정치현실에 맞추어 창조적으로 수용 발전시킨 것이 바로 국정자문회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한번의 임기만을 끝내고 평화적으로 정권을 이양하겠다는 본인의 약속이 반드시 실천될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정자문회의는 국민총참여와 화합촉진의 한표상이라고 밝힌 전대통령은 『앞으로 국정기본에 관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다짐하고 『각계원로 여러분의 애국충정에서 우러나오는 건설적 의견이 국정자문회의를 통해 많이 개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새로 발족된 국공낙문회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주고 현판식에 참석한뒤 자문위원들에게 오찬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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