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례 개의치 않는 "불도저"-이일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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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법원판사로 임명된 73년4월 당시만 해도 지방법원장(대구)에서 고등법원장을 거치지 않고 점프했다해서 화제를 모았었다.
48년 변시2회에 합격, 잠시 재야에 있다가 통영지원판사(51년)로 임관된 이후 줄곧 지방에서 지냈으나 그의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되는 일이 없어 재경법조인들에게까지 이름이 알려졌었다.
법해석에 일단 소신이 서면 대법원관례에 개의치 않고 밀고 나간다해서 후배 법관들이 붙인 별명이 「불도저」. 여가가 있으면 독서를 즐긴다. 경북 대구출신61세. 부인 최익련 여사와 5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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