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는 제헌국회 기분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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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민한·국민당 원내총무는 9일 아침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코리아나·호텔」에서 조찬을 들며 개원국회 운영 등 전반적인 국회문제를 협의하면서 앞으로의 자세를 다짐.
△이종찬 민정당총무=연수원에 입소해 과거처럼 대화중단상태를 가져와서는 안된다는 외래강사의 소리를 들었다.
△고재청 민한당총무=민정·국민당의 두 이총무가 우리 소수당의 의견을 과감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동진 국민당총무=제1소수당은 국민당이다. 민한당의 의석이 82석이나 되면서 점잖지 못하게 켸켸묵은 행동을 하고있다. 국민당은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행동할뿐이다.
△이종찬=11대 국회는 제헌국회라는 기분으로 임해야겠다. 과거 관례를 무조건 따르는 건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예전에는 여야가 대화를 하면 사꾸라가 되고 야합했다는 오해가 있었는데 모든 문제를 정치권 안에 넣어 전 의원이 충분히 얘기할 수 있게 되어야 하겠다.
△고재청=총무회담도 막후협상등의 오해를 샀으나 총무회담·운영위에서 국민의 소리와 여론이 정정당당히 논의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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