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해상도발도 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진해】전두환 대통령은 9일 『바다는 군사면에서는 물론 원유등의 수송을 위한 해운항로의 확보와 해양자원의 개발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갈수록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추세속에서 우리나라 해군이 당면한 과제는 철저한 연안방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해군사관학교 35기 졸업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북한공산집단의 해상침투저지는 물론 영해의 수호는 우리의 생명선을 지키는 일이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어떠한 해상 침투도 저지하고 어떠한 도전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임전태세를 갖추었을 때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바다를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미사일등 각종 현대장비조작에 필요한 기술의 축적은 물론 미해군과의 연합작전 능력강화 등을 통해 우리 해군은 한치의 빈틈도 없는 해상 경계태세를 구축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적과 싸워서 이길수 있는 힘의 원천은 최신장비와 현대식 무기를 갖추는 일에 덧붙여 필승의 신념과 사기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말하고 『충무공의 정신과 일생을 귀감삼아 충성스런 군인의 길로 꿋꿋이 매진해 주기를 당부해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