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군 유괴범 알고있다" 네차례 장난전화…즉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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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마포경찰서는 7일 이윤상군 유괴사건 수사본부에 장난전화를 건 이병덕씨(30·무직·전과1범·서울 성북동 3의13)를 경범죄처벌법위반혐의로 즉심에 넘겼다.
이씨는 지난 4일 하오3시3O분쯤 『범인이 있는 곳을 알려줄 테니 서울 성북동 조흥은행 앞으로 경찰을 보내라』고 전화를 걸어 형사 2명이 현장에 출동, 허탕을 치게 하는 등 4차례나 수사본부에 허위신고전화를 걸었다는 것.
이씨는 이날 하오7시50분쯤 서울 신림9동 공중전화에서 수사본부로 또다시 장난전화를 걸다 『이윤상』 운운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 주모씨(30)를 범인으로 신고, 혼내주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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