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녹는대로 배수구 정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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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진청은 13일 최근의 눈과 강추위로 보리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라고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농진청은 눈이 덮여있는곳은 눈속에서 연약해진 보리가 눈이 녹으면서 습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다시 추위를 만나면 동해가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눈이 녹는대로 배수구 정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눈이 덮였을때는 동해가 덜하나 눈이 온 뒤에는 추위에 얼어죽을 염려가 많으므로 퇴비·볏짚·왕겨·두엄을 덮어주도록 당부했다.
농진청은 또 벼농사 준비를 위해 학구단위로 실시하고 있는 겨울영농교육에 참여하고 「비닐」·비료·농약등 필요한 자재를 확보할 것이며 벼품종선택은 표고·지형·흙의 성질·수리시설등을 감안해 알맞는 품종을 고르도록 했다.
농진청은 겨울 농한기를 이용해 객토를 해 땅의힘을 늘릴것을 당부하고 객토에 사용하는 흙은 붉은산흙이나 밭흙중 겉흙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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