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홍범준 종은책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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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유비쿼터스'. 새로운 지식 또는 정보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엠파스 지식거래소(kdaq.empas.com)에서 발견한 용어다.

'언제 어디에나 있는'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원하는 정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찾아볼 수 있게 되는 정보화 시대의 생활 패턴을 상징하는 말이다.

중.고등학교 참고서 업체를 경영하는 나에겐 이 말이 더 이상 미래의 화두가 아니다. N세대, C세대, G세대 등 10대를 상징하는 다양한 용어만큼이나 그들의 문화는 색다르고 급변한다.

그래서 나에게 인터넷 접속은 참고서의 핵심 소비자인 10대를 이해하고, 10대와 같이 호흡하기 위한 생활의 일부분이 되고 있다.

나의 아침은 교육인적자원부 사이트(www.moe.go.kr)에 접속하면서 시작된다. 새로 도입되는 교육정책과 시행세칙을 체크하면서 입시정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제공하는 e-메일 서비스를 통해 각종 정보를 e-메일로 받아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

청소년 권장사이트(www.youthsite.or.kr)는 10대들의 감성을 파악할 수 있는 통로로 자주 접속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 사이트는 매달 청소년 권장 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분야별 추천사이트 코너도 마련돼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관심을 갖는 분야와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는 데는 수능 관련 청소년커뮤니티가 유용하다.

회원 수가 10만명을 넘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수능연구모임'(cafe.daum.net/sunungOK)에는 수험생들끼리 주고받는 수험 정보가 쏠쏠하다.

우리 회사와 경쟁사의 참고서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많이 올라와 있어 참고서 기획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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