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즈 의원 제명 미 하원, 독직 혐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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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하원은 2일 이른바 「앱스캄」으로 불려지는 독직사건에 연루하여 「아랍」인을 가장한 미 연방수사국(FBI)요원으로부터 5만「달러」의 뇌물을 받은 「펜실베이니아」주 출신 2선 의원 「마이클·마이어즈」하원의원(민)을 제명함으로써 지난 1861년 남북 전쟁당시 남 군에 가담한 하원의원 3명을 제명 조치한 이래 1백20년만에 처음으로 추방이라는 가장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했다.
「마이어즈」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을 사형수에 비유하면서 동료의원들의 자비를 호소했으며 지난해 불신임을 받은 「찰즈·디그즈」의원의 경우 법원 판결 후 9개월 반만에 결정이 내려진 점을 지적, 자신에 대한 제재가 너무 가혹하고 성급하다고 말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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