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일에 「스포츠」교류제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동경=김두겸 특파원】미소외교를 강화, 일본의 여야정치인을 대거 초청하고 있는 북괴는 일본「스포츠」계에도 손을 뻗쳐 내년부터 일·북괴 친선경기를 펑양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북괴「올림픽」위원회가 일본「올림픽」위원회문서로 제안, 일본「올림픽」위윈회가 10일 상임위원회에 보고한 이제안에 따르면 북괴는 내년 4월부터 9월에 걸쳐 평양등에서 축구·「마라톤」·남녀배구·탁구·신체조·「복싱」·여자농구등 7경기 8종목의 친선시합을 하자는 것이다.
국교가 없는 북괴가 정식문서로 체육교류를 하자고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측은 북괴의 제안이 왕복교통비는 일본측이 부담해야 한다는등의 조건이 달려있어 앞으로 각 경기단체등과 협의한 후 회답을 하기로 상임위윈회에서 결의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