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명문「와세다」대학에서도 입시 문제 누설… 사회 문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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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내후년이면 창립 1백주년을 맞는 일본 사학의 명문 와세다대에서 입시 문제 누설 사건이 발생, 일본 사회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와세다 대입학 시험이 있는 지난달 24일 1만「엔」씩을 받고 누설문제 모범 답안을 작성했던 13명의 대학생들에 의해 폭로했다.
대학당국의 의뢰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누설 문제를 제공하고 학부형 1인당 1천만「엔」씩 받은 대학 당국자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자축한 학부형이 12∼1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와세다」인 권투부「코치」이자 일본 올림픽 위원회 위원인 이찌하라 교수가 누설 조직에 포함된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다.
또 이 누설사건에 관계된 핵심적 인물은 이미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얘기는 꼬리를 잇고있다.<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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