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특위, 인선싸고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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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조직강화 7인 특위는 평균 14대1의 높은 경쟁율을 보인 5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의 인선기준 및 방법을 놓고 고심.
특위 위원중 최형우 의원은 △재야투쟁 경력 △경제능력을, 고재청 의원은 △당에 대한 기여와 △인물 등 당내 인물에 우선권을 부여하자는 기준을 내세우는 반면 이용희 의원은 △10대 선거에서의 득표 △인물 △당내외의 투쟁경력을 들고나와 당외 인사도 크게 배려할 것을 주장.
위원장인 박한상 사무총장은 『당의 문호개방과 체질개선 원칙에 따른 인선이 되어야 한다』며 신인쪽에 중점을 둘 뜻을 비치면서 결정방법은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되 표대결 여부는 좀더 검토해 봐야겠다』고 했다.
그러나 신청자 중 경력이 화려하더라도 과거 공화당 정권 밑에서 일했던 사람은 제외시켜야 한다는데는 대부분이 의견 일치.
한편 조세형 의원 같은 이가 『소선거구가 되면 개편대회를 다시 치러야 하는데 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등 개편을 서두르는데 반발하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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