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게릴라에 기지 제공했다" |로디지아, 잠비아침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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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루사카(잠비아)·솔즈버리(로디지아)20일AP·AFP=종합】남부 「아프리카」의「잠비아」와 「짐바브웨· 로디지아」는 20일 「케네드· 카운다」「잠비아」 대통령이 「로디지아」에 대해 전면전을 선언하고「아벨·무조레와」「로디지아」수상이 이에 맞서 치명적인 보복을 위협하고 나섬으로써 전면전상태에 돌입, 남부「아프리카」에 일촉즉발의 전운이 드리워지고있다.
「카운다」 대통령은 이날「로디지아」군의 「잠비아」 침공을 비난하면서 대「로디지아」 전면전을 선언하고①고교졸업이상 남자 총동원령과 「잠비아」 국민 출국금지령 ②1만5천∼2만명의 예비역소집령 ③1만2천 「잠비아」 군장병의 휴가취소 및 병영복귀령등 국민총동원령을 내리고 『서방세력의 지지를 받는 강적에 대항하여 모든 우방과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로디지아」특공대의 「잠비아」 공격 책임은 영국에 있다고 비난하고 공격으로 입은 피해는 마땅히 보상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로디지아」 특공대의 「잠비아」 공격은 「잠비아」가 그동안「로디지아」흑인지도자「조슈아·엔코마」가 이끄는 반정부「게릴라」군에게 수 개의 기지를 제공해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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