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교향악단 미공연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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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소련당국은 27일 예·체육계 인사들의 망명사건이 속출하고 있는데 당황, 더 이상의 망명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3일부터 11월4일까지로 예정된 국립교향악단(고스·콘서트)의 미국순회공연을 취소했다.
이 교향악단은「막심·쇼스타코비치」의 지휘로 24개 도시를 순회 연주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결정은「볼쇼이·발레」단 무용가 3명 및「스케이팅」선수의 잇단 망명에 뒤이어 나왔는데 소련문화성 대변인은 미국측 계약사인「컬럼비아」사가 몇몇 계약조건을 이행치 못했기 때문에 이 악단의 미국공연이 취소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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