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잔디밭 개방|씨름장·휴게소도 늘리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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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3일 총 공사비 2억1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의 어린이대공원에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잔디밭과 씨름장을 만드는 등 시설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교양 관∼어린이회관주변 잔디밭 5천여 평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정비, 개방하고 이곳에 2백 평 규모의 씨름장도 만들며 숲 속에는 임간 휴게소 10개소와「벤치」1백1개를 설치해 쉴 곳을 크게 늘린다는 것이다.
또 급수 난을 해결키 위해 구경 1백50㎜, 길이 1.7㎞의 상수도 관을 구경 5백㎜짜 리로 확장·개량하며 폭4∼8m, 길이 3.8㎞의 비포장도로를 모두 포장키로 했다.
경내의 모든 산책로 양쪽에는 경계석을 쌓아 주변녹지가 망가지는 것을 막도록 하고 길이2.7㎞의 배수로도 준설해 일반하수도와 연결, 물이 잘 빠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외국관광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옥·내외 40개의 화장실에는 모두 수세식 좌변기를 설치하고 정문의 단청도 새로 입혀 산뜻하게 꾸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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