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옥수수 26억 어치 수송 중 변질|율산 도산으로 늑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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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축산 진흥회가 수입한 옥수수 3만8천여t(싯가 26억원)이 장기수송으로 변질돼 하역업체가 작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 옥수수는 미국「볼티모」항에서「리베리아」국적의 NO4호(4만6천t급)에 선적 4일 인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하역작업을 맡은 한진 측은 ▲변질 옥수수의 선별작업이 늦어져 생긴 체선료와 ▲야적할때 생기는 야적장 장비 사용료를 화주인 축산 진흥회가 전액 부담할 것을 요구하며 하역 작업을 거부하고있다.
이 옥수수는 율산해운의 마지막 용선분으로 3월7일 미국「볼티모」항을 출항, 인천항으로 들어오던 중 율산「그룹」이 도산 위기에 놓여「파나마」근해에서 정박해 있다가 3개월만에 인천항에 입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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