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론 비판하다보니

○…이철승신민당대표는 4일 조윤형씨와 조세형의원을 국회당수실로 불러 서울성북지구당문제와 관련, 「꾸중」과 「설득」을 해서 지구당개편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대표=현역우대원칙에 따라 조의원이 망연히 위원장을 맡아야하나 공천때의 약속과 총선때의 협조를 생각해서 이번만은 계속 맡아라.
△조의원=이번만은 양보한다. 조위원장이 개편대회를 한다면서 사전에 협의가 전혀 없었던것은 섭섭하다.
△조위원=지방에 다니다보니 그렇게 된것같다. 미안하다.
△이대표=지구당 개편대회때 내치사를 공화당의장축사같다고 하고 중도통합론이 화투판에서 삥땅이나 뜯는 것이라고 비난한것은 유감스럽다.
△조위원=젊은 혈기에 중도통합론을 비판하다보니 과격한 언사가 나왔다. 「형님」도 과거 협상선거법때 내 선친(조병옥박사)을 면전에서 욕하지 않았는가. 선친은 그날밤 홧김에 「위스키」 한병을 다 마셨다.